릴을 낚싯대에 장착하고 버트링가이드(릴에서 가장 가까운 가이드)로 줄을 통과시켜 장갑 낀 손으로 가볍게 당겨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며 줄을 감는 것이 기본이다. 혼자서는 다소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으므로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1. 스피닝 릴에 낚싯줄 감기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스피닝 릴에 낚싯줄을 감을 때에는 엄지와 중지 사이에 라인 스풀(새 낚싯줄이 감겨 있는 바퀴 모양의 플라스틱)을 끼워 적당히 팽팽함을 유지하며 줄을 감되, PE(폴리에틸렌) 합사를 감을 때에는 반드시 젖은 수건으로 줄을 감싸 쥐고 감아야 실전에서 일어나는 백 럭쉬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림에 ①에서처럼 라인 스풀을 바닥에 방치하고 감아 보면 라인스 풀이 자주 뒤집히면서 줄이 풀리게 되는데 이는 라인 스풀과 실제 릴 스풀의 직경과 회전축이 다르기 때문으로, 둘이 같은 경우는 없으므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②와 같은 방법도 무난하다 할 수 있다.
2. 베이트 릴(장구통 릴)에 낚싯줄 감기
③에서처럼 베이트 릴(장구통 릴)에 낚싯줄을 감을 때에는 라인 스풀과 릴 스풀이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게끔 감되, 마찬가지로 줄이 팽팽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감는다.
3. 스핀 캐스팅 릴에 낚싯줄 감기
낚싯대의 상단에 부착되는 스핀 캐스팅 릴의 경우에는 ④에서처럼 대를 잡은 왼손의 엄지와 검지로 줄을 팽팽함을 주며 감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오실레이팅 시스템이 없는 스핀 캐스팅 릴의 경우에는 너무 가늘거나 너무 굵은 줄은 피해야 하고, 또한 먼저 감긴 줄 속으로 뒤에 감기는 줄이 끼어든다거나 해서 던질 때 줄이 뒤엉켜 자주 앞 뚜껑을 열어야 하는 고충이 따르기도 한다.
4. 스풀에 감는 낚싯줄의 양
스풀에 감아야 하는 줄의 양 또한 줄이나 릴의 종류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장구통 릴에는 스풀 턱에서 줄까지 1~2mm의 여유가 있도록 낚싯줄을 감아야 하는데, PE라인은 더욱 낮게 감아 스풀의 여유가 3~4mm는 되어야 한다. 장구통 릴의 경우 스풀에 여유가 없을 정도로 낚싯줄을 가득 감게 되면 자칫 줄이 스풀 턱을 넘어 측판 사이로 들어가 스풀 샤프트에 감길 수도 있다. 반면, 이러한 위험성이 없는 스피닝 릴의 낚싯줄을 스풀 앞 턱 높이만큼 가득 감을 수 있으며, 오히려 이럴 경우보다 멀리까지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PE라인은 그 재질의 특성상 반드시 젖은 수건으로 줄을 감싸 쥐고 팽팽함을 유지하면서 스풀 턱에 1~2mm의 여유를 두고 감아야 줄이 한데 뭉쳐 스풀로부터 이탈되면서 파마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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